( 사진 : 아이아이컴바인드 )

위 강아지 사진, SNS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벌써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지난 9월 9일, 성수동에 오픈한 ‘하우스 노웨어 서울’ 1층에 위치한
탬버린즈의 퍼퓸 컬렉션인 낮잠을 자는 거대한 강아지 ‘선샤인’ 조형물이다.

하우스 노웨어 서울은 젠틀몬스터의 모기업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이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되돌아온 미래’를 주제로 브랜드의 철학과 상상력을 건축적으로 구현했고,
이름대로 ‘어디에도 없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젠틀몬스터 외에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전개하는
화장품 ‘탬버린즈’, 식음료 ‘누데이크’ 등 브랜드 제품들도 판매된다.

( 사진 : 영업전략실 OOO 선임 )

매력적인 외관과 예술 조형물뿐만 아니라 내부 콘텐츠 또한 풍부하다.
강아지 '선샤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선샤인에게 내가 입고 있는 옷을 입혀주는 AI 포토부스,
쓰고 나면 사진부터 찍고 싶어지는 신기한 디자인의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긴 손톱을 연상케하는 누플랏의 찻잔 등등.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기 바쁘다. 이곳이 쇼핑 공간인지도 망각한 채.

그리고 건물을 나올 때 쯤 선글라스나 탬버린즈의 향수, 핸드크림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있게 된다.
또 막연하게라도 젠틀몬스터나 탬버린즈 등 브랜드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남는다.

어쩌면 이게 정말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리테일 아닐까?